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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1월26일) 스페셜D-3 기업 후원 훈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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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보도 - 연합뉴스
<스페셜올림픽 D-3> 기업 후원 훈훈
(서울=연합뉴스) 전명훈 기자 = 2013 평창 동계 스페셜올림픽에서 기업의 후원도 함께 뛴다.
코레일은 이번 스페셜올림픽의 가장 든든한 후원 기업 중 하나다.
대회에 출전하는 한국선수단과 동반 가족에게 강릉으로 가는 KTX 열차표를 무료로 제공했다.
대회 입장권인 '스페셜 패스'의 판매 대행을 맡아 25일 0시 현재 4만 장을 넘게 팔았다.
판매 대행에 드는 수수료는 받지 않았다.
카드 업계 1위 신한카드는 스페셜올림픽만의 독특한 기부 행사인 '스페셜 스카프 만들기 캠페인'의 진행을 맡았다.
이 캠페인은 기부자가 재료를 사서 목도리를 직접 뜨개질하고 세계 각지에서 온 선수들에게 목도리를 전달하도록 스페셜올림픽 조직위원회에 기증하는 행사다.
2009년 아이다호 동계 스페셜올림픽 때부터 시작됐다.
신한카드는 대회 후원의 의미로 목도리 재료를 절반값에 팔았다.
결제 시스템과 배송 역시 신한카드가 담당했다.
지금까지 7천500개의 목도리가 조직위로 배달됐다.
스페셜올림픽의 글로벌 후원사로 대회 창립 때부터 후원을 지속한 코카콜라는 거액의 후원금과 함께 마케팅 기술을 공유하고 선수들과 자원봉사자들이 마실 음료를 제공했다.
국내에 노스페이스 제품을 공급하는 영원무역은 선수단이 입을 오리털 점퍼와 장갑을 후원했다.
매일유업은 선수단에게 우유와 요구르트를, 오리온은 초코파이 등 과자를, 삼양식품은 컵라면 3만6천개를 후원했다.
한국피앤지와 LG생활건강은 선수단과 가족, 자원봉사자가 모두 쓸 수 있는 칫솔 치약 등 여행자 세트를 전달했다.
내비게이션 제품 등을 만드는 팅크웨어는 지적장애인이 길을 잃어도 쉽게 찾을 수 있도록 휴대용 GPS(인공위성위치정보시스템) 기계를 전달했다.
생활용품을 만드는 중소기업 티피지는 대회에 참가하는 모든 사람이 따뜻하게 지낼 수 있도록 핫팩 20만 개를 후원했고 서울 종로의 놋그릇 테마 카페 '놋이'에서는 놋그릇 무형문화재 전수자가 만든 수저 세트 300개를 한국 선수단에 제공했다.
물품 후원 외에도 삼성그룹과 하이원리조트가 코카콜라와 함께 이번 스페셜올림픽에 가장 많은 후원금을 냈다.
현대자동차, 우리금융그룹, LG그룹, SK그룹, 신한카드, 그랜드 코리아 레저 등 기업들의 후원이 줄을 이었다.
스페셜올림픽 조직위 관계자는 "기업의 후원이 이어지면서 기존에 목표했던 후원 금액을 초과 달성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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