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피지, ‘데일리, 아웃도어 핫팩’ 등 연구개발로 글로벌 도약”

 
 
-김성철 대표 인터뷰

겨울철 필수 아이템으로 자리 잡은 온열 핫팩은 올해도 전국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하지만 불과 몇 년 전만 해도 핫팩의 경우 포장재 안 쪽에 들어 있는 분말 철가루가 터지는 일이 비일비재하여 손이 지저분해 지거나 주머니 속이 더러워지곤 했다.
 

 티피지 김성철 대표/사진제공=티피지

 

식품과 제약의 안전한 포장을 전문으로 하는 ㈜티피지(TPG)는 이러한 소비자들의 니즈를 파악하고 포장 전문 업체의 명성에 맞게 튼튼하고 내구성 있는 핫팩 ‘데일리, 아웃도어 핫팩’을 출시했다. 오래 이용하여도 핫팩이 터질 우려가 적은 이 제품은 현재 출시된 지 3년을 지나며 소비자들 사이에서 반향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티피지의 김성철 대표는 “식품과 제약 제품 등의 신선도를 유지하기 위하여 탈산소제에 대한 연구 개발이 약 30년 전부터 지속적으로 이어졌다”며 “핫팩의 주원료가 이러한 탈산소제이기 때문에 우수한 품질의 핫팩을 만들 수 있었다”고 말했다.

티피지는 후발주자로서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데일리 아웃도어 핫팩 외에도 일반형, 파스형 외에도 하이힐 등으로 발 또는 발목에 무리가 가는 여성들을 위한 불이는 발 난로, 캠핑 문화가 유행하면서 겨울철 캠핑족을 위한 야외 방석용 핫팩을 출시 또는 출시할 예정이다. 또한 여성들의 생리통을 완화시켜주기 위해 한약재나 쑥 뜸 등을 더한 제품도 개발하여 실용적인 측면을 강화하는 중이다.

실제로 티피지에서는 선도유지제 기술의 미래라는 구호와 더불어 모든 제품을 ‘티피지 연구소‘에서 자체 개발하고 있다. 탈산소제를 이용한 핫팩뿐만 아니라 30년 전통의 다양한 티피지 제품들이 이곳에서 만들어지는 것이다.

 

 

티피지 이마트 행사 모습/사진제공=티피지

 

티피지에서 주력하고 있는 사업 중에는 핫팩 외에도 사계절 사용 가능한 방습제가 있다. 국내 생산 및 판매 1위의 성과를 내고 있는 방습제는 크게 실리카켈, 천연, 카드방습제로 구분할 수 있다. 방습제는 습기제거제로써 식품 포장 및 용기에 들어가 습기를 흡착하고 제품의 변질 및 변형을 막아 신선도를 유지해 준다. 특히 식품뿐만 아니라 전자제품, 기계제품의 습기도 제거하여 기기의 결함을 막아주며 카드방습제의 경우 제약, 의료 등의 장기 보관력이 우수하여 소비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김 대표는 “미국에 해외법인을 설립하여 가격 경쟁력을 확보하고 해외 시장 동향을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티피지는 지난 2003년부터 미국에 티피지 지사를 설립하여 해외 시장 개척을 선도했으며 현재에도 일본, 중국, 호주, 뉴질랜드 등지로 수출 사업을 펼치며 세계 시장의 활로를 개척해 나가고 있다.

이어 김 대표는 “현재 일본에서는 핫팩 시장이 우리나라 규모의 10배 이상에 달한다”며 “국내 탈산소제 시장을 키워 나가는 한편 규모의 확대에 상응할 수 있는 다양한 데일리 아웃도어 핫팩 라인을 개발하여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해 나가겠다”는 향후 계획을 덧붙였다.